엘리베이터를 타고 수아랩을 지나쳐 오면서 수아랩에 대한 기사(아래 링크)를 읽었다. 수아랩은 보이저엑스와 같은 건물에 있어서 더 관심이 가는 회사다. 최근에 미국 코그넥스에 2300억원에 인수가 되면서 크게 화제가 되었다.

우리 건물에는 스마트스터디도 있다. 보이저엑스 바로 아래 층에 있다.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핑크퐁을 만든 회사다. 미국도 포함해서 글로벌하게 엄청 잘 나가고 있다.

그런데 수아랩도 스마트스터디도 자율과 책임을 아주 아주 강조하는 회사다. 수아랩은 "수아랩에선 당신 생각대로 일할 수 있다"라고 말하고, 스마트스터디는 정해 놓은 근무 시간과 근무 장소가 없다고 한다.

나는 이 두 회사가 자율과 책임을 강조하는 것은 단순히 우연이 아니라고 믿는다. 두 회사 모두 지식 노동자들이 모여서 일하는 회사고 기존에 없던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것으로 사업을 하는 회사다.

20년전에 네오위즈에서는 서로 이름+님으로 불렀었다. 그때 네오위즈 창업자들은 기존 기업의 경험이 없어서 그러한 것들이 가능했었다고 하였다.

그리고 십수년이 지나니까 삼성전자, 현대차 등과 같은 대기업도 그렇게 바뀌더라.

때로는 그리고 어떤 면에서는 스타트업이 대기업보다 십년도 넘게 앞서갈 때가 있다.

물론 모든 조직이 자율을 강조할 수도 이름+님으로 호칭을 통일할 수는 없겠다. 예를 들어 군대에서 그렇게 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

하지만 지식 산업의 조직이라면 자율과 책임의 문화, 그리고 수평의 문화는 매우 중요하다. 왜냐면 기본적으로는 사람의 손발을 감독할 수는 있으나 사람 머리 속을 감독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한국도 앞으로 점점 더 지식 산업의 기업들이 늘어날 것이고, 지식 노동자들이 늘어날 것이다. 그리고 그 지식 노동자들이 원하는 기업 문화, 그 지식 노동자들이 일을 더 잘 할 수 있게 하는 기업 문화는 자율과 책임 그리고 수평을 강조하는 문화이다.

한국 기업들은 이미 그렇게 변하고 있다. 적자 생존의 압력이 작용하고 있는 시장 경제 체제에서 지식 산업의 회사들은 자연스럽게 그렇게 변해가고 있다.

아무튼 이렇게 자율과 책임, 그리고 수평을 강조하는 회사들이 성과가 좋다는 기사가 나올 때마다 반갑다. 그렇게 해도 괜찮다 아니 더 나아가서 좋다라는 것의 사례이기 때문이다.

아참, 그리고 이 두 회사가 하필 우리와 같은 건물에 있는 것도 우연이 아니길 바란다. ㅋㅋ.

기사: [안혜리의 비즈니스 현장에 묻다] “성공 비결? 최고를 골라라, 간섭하지 말고 믿고 맡겨라” (나스닥 상장사에 매각된 AI 스타트업 수아랩 송기영 대표)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0&oid=025&aid=0002966124&fbclid=IwAR0f29BBfrHB4JnWcoF_l657FLn6VEBvMf9PFGNWT9u6s4RW_tpz1qBrvDY

Posted by unique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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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you haven't seen YOLACT (think YOLO with masks) in action, check out the insane quality of this video of a giraffe. The output is similar to Mask R-CNN, but it's a single shot detector and can achieve real-time FPS! I made a Google Colab tutorial for anyone who wants to try it.

www.immersivelimit.com/tutorials/yolact-with-google-colab

Posted by unique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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